[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전력이 국내부문 부사장에 조인국 전 기획본부장을, 해외부문 부사장에 변준연 전 원전수출본부장을 임명해 본격적인 책임경영체제에 돌입했다.
9일 한전은 조인국 부사장은 개발사업본부와 마케팅을 담당해 국내영업과 설비건설을, 변준연 부사장은 원전수출본부와 해외사업본부를 담당해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김중겸 한전 사장은 내부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글로벌 톱 전력회사를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전은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문을 국내부문과 해외부문으로 나누고 부사장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향후 부사장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국내부문에서는 지난해 9.15정전사태의 재발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국내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부문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재무체질의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확대로 고용창출에 앞장 서 글로벌 전력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