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퇴직연금 유형은 '확정급여형(DB)'으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권역별로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 교보·ING생명,
동부화재(005830),
현대해상(001450)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9조9168억으로 이중 확정급여형이 75.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확정급여형이란 퇴직급여가 근로기간 1년에 대해 한달치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확정되고, 사용자(기업)의 부담금이 적립금 운용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다.
퇴직금의 안정적인 수급권 확보를 위해 기업은 퇴직금의 60% 이상을 금융기관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며, 운용 결과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기업에 돌아간다. 중도인출이 불가능하며 퇴직 때만 수령이 가능하다.
지난해 은행들이 운용한 퇴직연금 수익률은 4% 중반대로 지난해 은행권 DB형 퇴직연금 중 원리금보장 상품의 경우, 하나은행의 수익률(연 4.62%·운용수수료 제외)이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4.58%)과 우리은행(4.55%)이 뒤를 이었고, 국민은행(4.45%)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증권사 중 DB형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대투증권으로 5.32%의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DB형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생명보험사는 교보생명과 ING생명으로 이들 각각 수익률이 1.22%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손해보험사는 1.19%를 기록한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업권별 연간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 순위
순위 |
은행 |
수익률 |
증권 |
수익률 |
생명보험 |
수익률 |
손해보험 |
수익률 |
1 |
하나 |
4.62 |
하나대투 |
5.32 |
교보
ING
|
1.22 |
동부화재
현대해상
|
1.19 |
2 |
신한 |
4.58 |
현대 |
5.25 |
IBK연금보험 |
1.19 |
메리츠화재 |
1.15 |
3 |
우리 |
4.55 |
미래에셋 |
5.22 |
동양 |
1.16 |
롯데손보 |
1.13 |
(*보험사 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자료=각 금융권 공시,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