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비용 효율화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고, 최근 한섬 인수를 계기로 성장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15만1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홈쇼핑은 경쟁사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확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보다는 외형확대 위주의 경영전략을 구사했지만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소비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은 외부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외형확대보다는 비용효율화 강화를 통한 이익개선 중심의 경영전략으로의 변화를 기대했다.
민 연구원은 "고마진 상품소싱 확대 및 보험판매 강화 등에 의해 소폭이지만 마진율 개선에 주력에 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년도 비용부담이 컸던 홈쇼핑송출수수료의 인상폭이 올해는 15%~20% 수준으로 낮아지고, 판촉비용 증가폭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이후 소비 경기가 상승하고 수익 구조의 긍정적 변화들이 더해질 경우 하반기에는 기대 이상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