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DB
대우증권(006800) 미래설계연구소는 자산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촘촘한 형태의 미래설계에 나서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홍성국 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장은 이날 '글로벌위기 이후 달라진 미래 설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글로벌 위기가 자산시장의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를 줬지만 사회 전반적 인식이나 현재 판매중인 은퇴준비형 상품들은 과거의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선형적 사고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소장은 "미래설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지만, 진행중인 글로벌 금융위기와 불투명한 해결 전망속에 장기 금융시장에 대한 가정이 크게 달라지는 등 글로벌 위기 이전보다 미래 준비가 더 어려워졌다"며 "위기 장기화로 인한 과잉부채와 저성장에 따라 성장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어 '더 빨리, 더 많이, 더 길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퇴후 미래설계를 위한 가장 큰 패러다임 변화로 ▲불안한 시장에 따른 안전자산 편향에 따른 자산가격에 대한 보수적 태도의 강화 ▲금리의 추가적 하락으로 인한 미래설계 상품의 예상수익 감소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으로의 주가 상승 기대치 하향 조정 등을 들었다.
홍 소장은 "구조화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기존 미래설계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예상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어 저금리 상품인 예금과 채권투자의 비중을 축소하고 금리 추가하락에 따른 비용증가에 대비해 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와 같이 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원금보장성이 높은 금융상품이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장펀드, 공모주펀드 등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소장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는 특정 연령층에 집중한 은퇴준비 컨설팅 서비스를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자산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이에 따른 다양한 미래설계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미래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리서치와 교육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위기가 바꾼 장기 거시경제지표 인식>
<자료 =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