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다음달 5일, 서울 중구 회현동(퇴계로)에 위치한 '스테이트타워 남산'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지난 1991년 신문로에서 순화동 에이스타워로 이전한지 20여 년 만이다.
국내외 변호사 300여명이 소속되어 있는 세종은 사옥 이전을 통해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로펌 운영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새로운 사옥은 1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세미나룸과 30여개의 컨퍼런스룸을 갖추고 고객을 위한 주차서비스도 제공되는 등 대고객 서비스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 세종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변호사와 직원들을 위한 카페테리아, 헬스클럽, 최고급 사교클럽 등을 갖춰놓아 구성원들의 복지도 크게 향상된다.
세종은 또 사옥 이전과 더불어 홈페이지 리뉴얼도 단행할 예정이며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웹 서비스'도 오픈한다.
세종은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각 전문분야별 인력을 더욱 보강하고 종합법률서비스 로펌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국과 독일 등에 설립한 해외 사무소와 유럽, 라틴아메리카, 일본 등 지역전문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 법률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두식 대표변호사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쾌적한 사옥에서 보다 고객지향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사옥 이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