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세종시가 세계 최고의 'Green City'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기술연)과 행복도시건설에 도입되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활용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설청은 정부시책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CO2배출량의 70%를 감축하고,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건설청은 에기연과 지난해 11월부터 행복도시내 첫마을 앞 도로변에 LED가로등의 밝기를 자동 통제, 전력효율 극대화 및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지능형 LED가로등 통합관제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세종시에 건립되는 정부청사, 국립도서관 등 공공청사에 태양광,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존의 화석에너지와 연계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한 녹색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비용부담 등으로 민간부분이 설치하기 어려웠던 신·재생에너지를 기술연의 축적된 기술협력을 통해 입주하는 주민들에게 관리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상대 건설청 녹색도시환경과장은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 LED조명시설의 확대, 건물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최적화, 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활용 등 기술연과 다각적인 기술협력을 통하여 CO2 등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세계 최고의 'Green City'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청-기술연, 에너지활용 협력 양해각서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