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8일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에 대한 수사가 재개된 것에 대해 "2009년 5월 이전의 달력을 펼쳐놓고 견강부회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으며 국민을 현혹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야당 심판론, 이명박 대통령의 총선개입까지 나온 마당이니 새누리당의 총선전략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아니면 정수장학회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빠진 박 위원장 구하기에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총출동이라도 하는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2012년은 서민경제 파탄, 친인척·최측근 부정부패, 남북 관계 파탄, 국민의 안전도 못 지키는 무능정권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의 해"라며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고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정치공세의 소재로 활용하는 배덕의 정치는 그만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