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PG값 사상 최고치 경신.."서민경제 타격"

입력 : 2012-02-29 오후 9:22:0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2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국내 LPG 공급가격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 장애인, 택시운전사 등 LPG 차량을 주로 쓰는 서민경제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29일 LPG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국제가격을 전달보다 각각 22%, 13%씩 올렸다. 이에 따라 프로판가스 3월 국제가격은 톤(t)당 1230달러, 부탄가스는 t당 1180달러가 됐다.
  
이는 겨울철 난방용 LPG 수요가 증가한 데다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에 따른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거래가격 상승에 따라 LPG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SK가스(018670)E1(017940)은 국내 판매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매월 말에 이 같은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다음달 분 국내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이처럼 국내 LPG 판매가격은 수입 가격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서민경제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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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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