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은행주들이 주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은행을 대상으로 3년 만기 무제한 대출을 실시한 결과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9.74포인트(1.02%) 상승한 5931.25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47.28포인트(1.37%) 뛴 3499.7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85.69포인트(1.25%) 오른 6941.77를 기록했다.
프랑스 증시에서 BNP파리바와 소이에테제네랄이 각각 2%, 3.3% 상승했다. 영국의 바클레이즈도 2.5% 올랐고,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도 5%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지난 2008년 3월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프랑스에선 BNP파리바가 2%, 소시에테제네랄이 3.3% 올랐다. 이탈리아에선 유니크레딧이 5.8%, 방코 포포라라레가 10.5% 급등했다. 영국에선 바클레이스가 2.5%, HSBC 홀딩스는 2.3% 상승했다.
스위스의 최대 임시직 공급업체인 아데코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8% 넘게 올랐다.
반면, 푸조는 3%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무디스가 푸조의 투자등급을 '정크'로 강등한 영향이다. 세계 최대 전기·에너지 유통회사인 렉셀도 2.8%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