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8.23포인트(0.22%) 상승한 1만2980.30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41포인트(0.62%) 오른 1374.0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8포인트(0.74%) 상승한 2988.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잠잠해진 가운데 이날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장 초반 시장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에 들썩였다.
그러나 제조업 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하게 발표되며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지수는 52.4를 기록, 전달의 54.1보다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17개가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은행을 대상으로 3년 만기 무제한 대출을 실시한 점이 미국 은행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P모간체이스가 2.88%,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88% 상승했다.
소매주의 흐름도 양호했다. 주요 소매업체들이 발표한 지난달 매출 실적에 따르면 갭, 타겟 등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소매업체인 갭은 4%의 판매 성장률을 달성한 영향으로 7%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판매율이 마이너스(-)1.4%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도 2%넘게 올랐다.
기술주인 애플의 주가는 0.37% 상승했다. 이날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사를 설립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의 1000달러 시대를 전망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주가도 각각 1.73%, 0.41%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