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6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정책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며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5.22포인트(0.21%) 내린 2439.7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올해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
반면 낮아진 성장 목표가 긴축 완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하고 있다.
지수 하락에 대해 전인대 개막 전 7주 연속 상승하며 과열 양상을 보인 증시가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과거 통계로도 회의 이전 정책 기대로 상승했던 주가가 회의 기간 중 차익실현을 위한 조정기를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상은행(-0.23%), 초상은행(-0.31%) 등 은행주와 폴리부동산그룹(-0.78%) 등 부동산주가 내리고 있다.
보산철강(-0.19%), 마안철강(-1.09%) 등 철강주와 시노펙상해석유화학(-0.91%), 해양석유공정(-0.33%) 등 정유주 역시 흐름이 좋지 않다.
하이얼(0.61%), 하이신(-0.28%) 등 전기전자업종과 상하이자동차(0.69%), 강회자동차(-0.39%) 등 자동차주는 혼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