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KDB대우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분기부터 신규 게임 매출액이 발생하고 3분기부터 2013년까지 이어지는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게임 산업 규제 움직임과 예상이 불가능한 부분유료화 판매 이벤트가 실적 결정 변수가 되면서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수 개월간 관찰되고 있다"면서도 "3월에서 6월까지 신규 게임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12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25~30%성장과 영업이익율 25%를 발표해 주가를 급락시켰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최근 탐방을 통해 2012년 가이던스 역시 신규 게임의 흥행 성공 가능성을 전제로 추정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신규 게임 매출액에 대한 보수적인 추정치를 제시하면서 기존 게임들의 위축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흥행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고려한 자연스러운 접근"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950억원에서 1200억원 수준의 비용 부담 증가 대부분은 인건비와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2011년 184억원 → 2012년 500억원 집행)과 프로야구단 관련 비용(약 200억원) 증가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