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붐' 잇는다..정부,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 확대

5억달러 규모 '한·중동 플랜트 펀드' 조성

입력 : 2012-03-15 오전 10:05:02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한·중동 플랜트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해외 프로젝트의 대형화와 고부가가치·고위험화 경향으로 입찰자의 자금조달 경쟁력이 수주의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등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 금융기관의 지원 역량은 미흡한데 따른 조치다.
 
재정부는 또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글로벌인프라펀드와 중동 국부펀드간 공동투자도 추진한다.
  
정책금융기관과의 경험을 공유해 우리 금융기관의 금융자문과 주선 기능을 육성할 예정이다. 민간은행의 프로젝트 금융지원 참여를 위해 장기 프로젝트에 단기상환제도 도입한다.
 
규제완화와 타당성 조사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인프라펀드도 활성화하고, 법 개정을 통해 글로벌인프라펀드에 해외자원개발펀드와 유사한 수준의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금손실 부담 등으로 프로젝트 참여가 적은 연기금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중장기·대규모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자본금을 확충하고 수은의 신용공여한도에 대한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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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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