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에 대한 사업자간 국제 협의체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모바일 네트웍스(NGMN)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되는 NGMN회의에는 AT&T, 도이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프랑스 텔레콤, 오렌지, 보다폰 등 14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임원 및 관련기술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실무자가 참석하는 회의와 전 세계 약 20여개 관련 제조업체가 참석하는 파트너 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와 LTE어드밴드스(LTE-A)등 차세대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해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던 하이브리드 네트워크(Hybrid Network) 기술 발제를 통해 국제 표준화 반영을 추진하고, Cloud RAN(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기지국)과 LTE에서의 효율적인 음성 지원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콘텔라(Contela), 씨에스(CS Corporation), 텔코웨어(Telcoware) 등 국내 주요 중소기업들도 NGMN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NGMN국제회의를 SK텔레콤이 주관하고, 자체 개발한 최신 기술을 발표함으로써 차세대 네트워크 표준화 분야에 대한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중소 업체의 상생과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GMN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를 주도하기 위해 2006년 8월에 설립된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로 통신사업자 및 제조사, 학계 등 총 59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