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 주류부문(롯데주류)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처음처럼' 소주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19일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4일 한 케이블 TV 채널이 "처음처럼의 주원료인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 관리법상 소주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며 근육통과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방송한 지 보름만이다.
롯데주류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처럼 제조 및 허가 과정은 관계부처에 의해 적법하다고 판정 받았다"며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처음처럼에 사용되는 알칼리 환원수 제조방법은 2006년 국세청 기술연구소와 법제처, 2007년 식약청, 2011년 고등법원과 대법원까지 관련부처로부터 이미 6년간에 걸쳐 적법한 검증을 마쳤다.
알칼리 환원수는 pH(산성도) 5.8~8.5의 안전한 물로 만들며, 46개 항목의 수질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으며 식품위생법상 6개월 주기로 실시해야 하는 수질검사를 자체적으로 강화해 3개월마다 시행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따라서 "알칼리 환원수의 안전성은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주류는 "이번 허위루머와 관련된 악성민원인 김모씨는 2006년 출시 초기부터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대법원으로부터 2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 확정을 받았으며 현재 명예 및 신용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라며 "허위 루머를 조직적으로 확산시키는 음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