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사회 환수 공동대책위 출범

“환원 요구 아닌 환수 운동”..오는 30일 부산서 ‘박근혜는 답하라’ 행사 개최

입력 : 2012-03-19 오후 5:33:23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언론계와 학계, 종교계ㆍ문학계 등 시민사회 500여 개 인사들이 ‘정수장학회 사회환수와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19일 공식 출범시켰다.
 
공대위는 정수장학회 환원을 요구했던 기존 시민사회 목소리를 벗어나 장학회 환수운동에 본격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그동안 박근혜 위원장과 정수장학회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불법 강탈된 재산이자 장물인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할 것을 요구하고 결단을 기다려왔지만, 박 위원장의 계속된 문제 외면과 의도적 책임 회피로 그 기대를 접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이어져온 캠페인을 보다 체계화해 대국민서명운동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남대와 영남대병원 등 유신권력 아래서 부산일보와 비슷한 전철을 밟던 곳과 적극 연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출범식에 동참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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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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