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실적모멘텀이 소폭 회복세에 그칠 전망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쉬어갈 수 있다면서도 하반기 이후 방판채널 회복세와 중국모멘텀이 가시화되면서 기저 효과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73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감소한 1448억원 수준으로 외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성장하고 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사업부의 경우 3월 현재까지 매출성장률이 약 전년대비 3%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화점(약 8%)과 온라인 및 전문점(10%) 등의 성장률은 양호한 반면 방판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최근 증원하고 있는 방판카운셀러는 지난해 4분기말 대비 500명 많은 3만8200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00명 많은 수준인 까닭에 올해 2분기 이후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활용품사업부 역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제고 중"이며 "중국법인은 현재까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35%를 보이며 판매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윤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