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전세 가격 약세..서울 중소형도 '하락'

매매, ▼서울(-0.08%) ▼신도시(-0.03%) ▼수도권(-0.02%)
전세, ▼서울(-0.02.%) ▼신도시(-0.01%) 수도권 보합

입력 : 2012-03-23 오후 1:28:1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이번주 부동산 거래 시장에는 거래 관망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약세는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내림세로 확대됐다.
 
23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월 셋째주 매매시장은 ▼서울(-0.08%) ▼신도시(-0.03%) ▼수도권(-0.02%) 이 모두 떨어졌고 하락폭도 조금 커졌다.
 
전세시장도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0.02.%)과 ▼신도시(-0.01%)의 전세가격이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최근까지 오른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전세시장도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며 "중소형 일반 아파트 가격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매
 
이번주 서울 매매가는 0.08%가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내렸고,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었다.
 
구별로는 ▼송파(-0.25%) ▼광진(-0.19%) ▼강동(-0.18%) ▼강남(-0.09%) ▼양천(-0.09%) ▼마포(-0.08%) ▼서초(-0.07%)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와 함께 일반 아파트도 하락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내렸고 리센츠, 잠실파크리오 등 일반 아파트 중소형도 2500만원~4000만원 하락했다.
 
광진구는 중대형 가격 하락 주도 속에 일부 중소형 아파트도 가격이 떨어졌다.
 
자양동 the#스타시티 중대형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고, 우성1~3단지 등 중소형도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재건축 단지가 많이 하락했다. 상일동 고덕주공5,6,9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고, 둔촌주공1,3,4단지도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분당(-0.04%) ▼일산(-0.03%) ▼평촌(-0.03%) 등이 하락했다.
 
분당은 중소대형 물량이 모두 하락하며 이매동 이매한신, 분당동 샛별동성, 야탑동 장미코오롱 등이 500만원~750만원 내렸다.
 
일산은 중대형 위주로 하락했다. 일산동 후곡주공12단지, 주엽동 문촌동아 등 소형도 500만원 안팎의 조정을 받았다.
 
수도권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파주(-0.15%) ▼과천(-0.11%) ▼김포(-0.06%) ▼의왕(-0.05%) ▼화성(-0.04%) ▼수원(-0.04%) ▼안양(-0.04%) 등이 내렸다.
 
파주는 거래부진과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다. 아동동 팜스프링, 동패동 우남퍼스트 등 중대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과천 역시 거래가 없어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와 주공10단지, 원문동 래미안슈르 등의 중소형이 500만원 내렸다.
 
김포시는 북변동 동양파라곤, 동남, 대림 등의 중대형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임대료 부담이 큰 강남권의 조정폭이 컸다.
 
▼강남(-0.11%) ▼강북(-0.08%) ▼양천(-0.06%) ▼서초(-0.05%) ▼송파(-0.04%) ▼강동(-0.03%) ▼은평(-0.01%) 등이 내렸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고층6단지,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등의 중소형이 1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강북구 역시 전세 수요가 없어 가격이 내렸다.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단지 등 중대형 아파트가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구로, 금천 등 대규모 업무지구 주변이나 마포, 성북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은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소폭 올랐다.
 
▲금천(0.19%) ▲구로(0.04%) ▲강서(0.03%) ▲마포(0.03%) 등이 금주에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도 전세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평촌(-0.04%) ▼일산(-0.03%) 등이 하락했다.
 
평촌동 현대홈타운, 호계동 무궁화태영, 비산동 관악성원 등의 중소형이 100만원~250만원 하락하면서 평촌신도시가 하락했다.
 
일산 역시 수요가 많지 않아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백석동 백송두산, 주엽동 강선두산 등의 소형이 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지난 주에 이어 수요량이 많지 않고 변동이 없었다. ▼파주(-0.11%) ▼화성(-0.07%) ▼수원(-0.05%) ▼의왕(-0.03%) ▼광명(-0.01%) ▼고양(-0.01%) 등이 내렸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입주 2년차 단지 전세가격이 조정됐다. 목동동 월드메르디앙2차, 교하2차현대 등에서 중대형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화성은 기산동 행림마을LD삼성래미안1차, 울트라참누리1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수원도 광교신도시 등의 입주로 영향을 받아 전셋값이 조정을 받았다.
 
반면 하남, 구리 등 서울 인접지역과 시흥, 의정부 등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은 소폭 올랐다.
 
▲하남(0.05%) ▲구리(0.03%) ▲시흥(0.03%) ▲안양(0.03%) ▲의정부(0.02%) ▲남양주(0.01%) 등이 상승했고 ▲인천(0.04%)도 선호 단지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