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동양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호조와 함께 반도체, 디스플레이 실적개선으로 1분기 실적호조를 전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0만원으로 23%상향조정했다.
동양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이익 8000억원이 반영됐던 실적을 순수 영업만으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적개선이 계속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44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3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1분기 핸드폰 판매대수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심화로 2분기 이후 통신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둔화될 수 있지만, DRAM 과 LCD 의 업황 회복으로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양증권은 삼성전자의 LCD 영업적자가 축소됨에 따라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을 예상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5%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