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이 "스페인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 금융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스페인은 EU와 IMF에 은행 시스템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제자금을 더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도스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은 시장에 돌고 있는 스페인 구제금융설을 공식 부인한 것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EU 고위 관리가 스페인 정부가 자국 은행들을 위해 IMF와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편,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 경제가 1분기 지난 4분기와 비슷한 속도로 위축될 수 있다"면서도 "1분기 상황은 분명 4분기와 비교, 개선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스페인 경제는 전분기대비 0.3% 수축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 경제는 올 하반기로 갈수록 찾아 오는 2013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