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해 호실적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에이블씨엔씨는 높은 매출 성장과 양호한 영업이익률, 재무적인 안정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주요 화장품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브랜드샵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와 유행에 민감한 제품 특성상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의문 때문으로 해석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브랜드샵 채널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흐름에 따라 화장품 시장 내 가장 탁월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에이블씨엔씨의 신제품 런칭 성공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제품력으로 평균판매단가의 상승과 지속적인 반복 구매로 이어져 브랜드 신뢰도가 향상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샵 중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가 높고, 서브 브랜드 라인별 선호하는 컨셉과 가격대가 안정적으로 잘 배분돼 있어, 호실적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양 연구원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2.3%상승한 719억원, 영업이익은 152.6%상승해 47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기존 추정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63억원, 40억원인 것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