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춘곤증 예방 음료 잇따라 출시

면역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과일 음료, 마테차, 에너지 우유 등 종류 다양

입력 : 2012-04-01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본격적인 봄 날씨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 전반에서 활력을 북돋는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집중력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되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제철과일인 딸기를 이용한 신메뉴 출시에 한창이다.
 
딸기는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비타민C와 엽산 등이 풍부해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젊은 층을 겨냥한 음료와 디저트로 활용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딸기를 커피, 홍차와 조합해 '스트로베리 카페모카'와 '스트로베리 티' 같은 독특한 메뉴를 출시했으며 파스쿠찌 외 다수의 커피전문점에서도 딸기 라떼, 젤라또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던킨도너츠와 하겐다즈 역시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를 내놓으며 봄맞이 메뉴 재정비에 나섰다.
 
식품업계에서는 면역력 향상을 위한 딸기 음료는 물론 봄철 눈 건강에 도움되는 블루베리 음료도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최근 자연과 사람들은 딸기, 블루베리, 석류, 레몬 등이 주원료인 '자연과 사람들이 만든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2종을 출시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석류, 레몬 등을 첨가하고 설탕이나 감미료 등 은 들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 음료다.
 
한국인삼공사의 굿베이스는 블루베리, 사과, 레몬으로 구성된 '홍삼담은 과일차' 3종을 내놨다. 면역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홍삼과 과일의 조합으로 면역력 증강의 효과를 배가시켰다.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 퇴치를 위해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는 소비자를 겨냥한 차와 유음료도 등장했다.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 두통 등을 유발하는 커피, 에너지 음료를 대신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이어트 차로 잘 알려진 마테차는 마테인이라는 천연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신경 과민이나 두통, 불면증 같은 카페인 부작용 없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티젠에서 선보이고 있는 '티젠 마테차'는 일반 마테차와 달리 로스팅한 마테를 사용해 떫지 않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에서 내놓은 '에너지 초코우유'는 비타민 7종과 타우린 등 기능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맛에 초점을 둔 일반적인 초코 우유와 달리 항산화 기능과 체내 빠른 에너지 전달을 위해 식물성 토코페롤과 포도당을 강화한 저지방 가공 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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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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