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6일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에 대한 재산·병역·허위발언 3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정미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문종 후보는 즉시 3대 의혹 해명하라"며 그의 재산과 병역, 허위발언을 문제삼았다.
이 대변인은 "첫째는 홍 후보의 재산 형성문제"라며 "그는 2010년 의정부 신도 아크라티움 3개층을 70억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이 건물 3개층은 신도건설이 불과 한달 전 20억원에 매입했던 건물이다. 50억원이나 비싸게 매입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 대변인은 "더구나 홍 후보는 후보 등록시 자신의 재산을 40억원에 불과하다고 신고했으며, 직계존비속의 재산 신고는 거부했다"며 "홍 후보는 왜 건물을 50억이나 비싸게 매입했는지, 그리고 70억 건물이 어떻게 해서 재산 목록에 빠지게 된 것인지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둘째는 병역의혹"이라며 "홍 후보는 1979년 육군 방위로 입대하였다가 단 4개월 만에 의가사제대, 의병전역을 했다. 지난 1997년부터 지역언론이 이 문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해 온 상태다. 하지만 홍 후보는 이번 총선에도 '곧 밝히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셋째는 고산지구 토지보상 허위발언 문제"라며 "홍 후보는 고산지구 주민들이 LH 공사 앞에서 벌인 집회에서 '자신이 LH 이지송 사장과 잘 아니 총선 직후 토지보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하지만 홍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산동 지역대책위 등이 LH 이지송 사장을 직접 면담할 결과, 홍 후보에게 어떠한 약속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분명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더군다나 본인을 당선을 목적으로 한 발언으로 사전선거운동 금지를 위반한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다면, 홍 후보는 의정부 시민과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끝까지 해명을 거부한다면 의정부 시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의정부을은 홍 후보와 야권단일후보로 홍희덕 통합진보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