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토해양부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해외건설 신규 프로젝트 76건에 대해 총 28억4000만원의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신청은 지난 2월2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16개사에서 123건의 사업을 신청했다.
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은 해외건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위험부담이 큰 신시장 개척 시 필요한 경비의 일부(2억원 이내)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총 107개사가 시장개척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은 지역별로 동남아 29건(9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프리카 13건(6억6000만원), 중남미 8건(4억9000만원), 중동 9건(2억3000만원) 순이었다.
사업별로 보면 타당성 조사에 대한 지원이 19건(10억5000만원), 현지 수주교섭 및 발주처 인사 초청 57건(17억9000만원)이었다. 중소기업이 60건(24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80%에 달했으며 대기업은 16건(4억원)에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시장개척지원 사업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67건을 지원해 52건의 수주를 성공하게 했다"며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우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