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한류스타 카라를 앞세워 일본시장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마시는 식초' 돌풍을 일으킨 청정원 '홍초'가 다시 한 번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홍초의 일본시장 마케팅 키워드가 '한류'였다면 올해는 '한류'에 '유통망'을 더했다.
10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일본 홍초 수출은 각각 44억5600만원, 42억145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44만원, 2억7005만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겨울철이 마시는 식초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상의 판단이다.
이에 대상은 오는 20일 카라가 출연한 새로운 광고를 일본 현지에 방영하고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17일 일본 도쿄에서는 카라와 함께 '홍초'의 두 번째 광고 론칭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일본 대형 유통도매업체인 악세스(ACCESS)사와 MOU를 체결해 확보한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악세스사는 일본 3대 유통도매사 중 하나로 연매출이 1조3000억엔에 달하며 일본 내 대형 할인점과 슈퍼체인,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지난해는 일본 현지 유통망 개척에 주력했지만 올해는 악세스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유통망 개척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며 "한류스타 카라와 함께 홍초의 일본판매 확대에 주력해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1000억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