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서울 종로의 홍사덕 후보가 설령 당선이 되더라도 논란이 클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KBS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방송된 <해피투게더> 재방송에 총선 개표방송을 시험하기 위해 자막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개표율 50.1% 상황에서 홍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표시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투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실수이자 문제"라며 "특히 접전지역인 종로에서 홍 후보에게 당선마크가 찍혀서 방송된 것이 KBS 사측의 내심이 반영된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대량 문자발송을 통해 "종로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십시오. 기호1 홍사덕"이라는 문자를 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선거운동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따라서 홍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도 KBS방송의 편파논란과 선거법 위반 논란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