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재원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일본이 도움의 손길을 내보였다.
지난 15일 일본 주요 언론은 일본 정부가 IMF의 자본 확충을 위해 600억달러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추가 지원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이 앞장서서 자금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IMF는 유럽 재정위기를 돕기 위해 최대 5000억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IMF 내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추가 지원이 결정되면 단일 회원국으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