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4일간의 랠리를 마감하며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5포인트(0.54%) 내린 2346.31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예상보다 부진한 8.1%를 기록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자들이 지난 주말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이외에 추가 금융대책이 나타나지 않자 실망 매물을 출회할 것이란 의견이 전해졌다.
여기에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부진과 스페인의 재정위기 분위기가 고조된 것도 증시에 부정적이다.
중국은행, 초상은행, 건설은행 등 은행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선박개발(-0.84%), 중원항운(-0.41%) 등 해운주와 중국남방항공(-1.06%), 동방항공(-0.80%) 등 항공주의 흐름 역시 부진하다.
강서구리(-1.55%), 유주석탄채광(-1.11%) 등 원자재 관련주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