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여전한 유로존 위기감이 투자심리 제한하고 있지만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38엔(0.05%) 상승한 9475.02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유로존 국채시장에서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결국 연 6%를 상회하며 유로존 위기감을 확대시켰다.
미국 경제 지표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지만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하는 4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25로 전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해운업종과 보험업종은 나란히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종, 서비스업종, 금속제품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3대 대형은행의 주가 강세 기록 중이다.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0.76%, 1.37% 동반 상승 중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탓에 소니가 1.82%, 닌텐도가 0.71% 밀리고 있다.
도쿄전력도 0.49%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