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석유화학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2012년,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하향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 18.6% 증가한 6조1328억원, 54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의 하락과 SAP수지, 아크릴 산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 및 폴리머 전지 설비 증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봤다.
그는 "석유화학제품 마진 저점 통과에 따른 업황 회복 기대와 신사업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오는 2014년까지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주요 석유화학제품 마진이 역사적인 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