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논문표절 의혹을 받아왔던 문대성 부산 사하갑 당선자가 20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하지만 의원직 사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5월30일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당선자는 이날 국민대학교가 문 당선자의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학계의 용인 범주를 벗어났다'며 표절이라고 판정하자 즉각 탈당을 선언했다.
문 당선자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문 당선자는 탈당 번복 등과 관련해서도 "논문표절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밝혀 지난 19일 실제로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번복한 것임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문 당선자가 당초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번복한 배경과 관여한 정치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의도 정가에서는 영남 출신의 C의원과 H의원이 문 당선자의 탈당 번복 배후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