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번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코멘트에 따라 시장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가 기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던 점에 비춰 주택시장 관련 코멘트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23일 동양증권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등 자산확대를 통한 구체적 부양방안이 제기된다면 글로벌 채권시장의 추가적 강세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이같이 밝혔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주 금리는 스페인 우려에 대한 부각과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가능성에 따라 국고3년물 기준 0.03%p 하락했다”며 “방향성은 글로벌 채권시장과 연동됐지만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에 따른 강세시 국내 기관의 매도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점 또한 대외리스크에도 금리 하락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에도 유로 단기자금시장 지표가 2월 저점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를 볼 때 스페인 이슈가 그리스 사태처럼 글로벌 리스크팩터를 증가시키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