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증가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2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공부문 발주 감소, 해외 수주의 낙찰자 선정 지연 등으로 대부분 건설사 1분기 신규수주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58.4%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신규수주는 635십억원으로 2012년 사업계획의 10% 수준에 그쳤다"며 "하지만 핵심 타겟 프로젝트의 낙찰자 선정이 하반기에 몰려있기 때문에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대우건설의 매출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주택부문 매출이과거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작년 신규분양 주택수가 오피스텔을 포함하여 2만2600가구로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 2조원, 2013년 3조원 대 기성 인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2012년 신규분양 목표도 2만7700세대이기 때문에 분양성과에 따라서 대우건설의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