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태국과 말레이시아산 파티클보드에 부과됐던 덤핑방지관세가 내일(24일)자로 종료된다.
파티클보드는 목재를 파쇄한 칩을 압축 연마한 가구재료로 태국산과 말레이시아산에 대해서는 2009년 4월 24일부터 3년간 기존 관세율 8%에 덤핑방지관세 7.67%가 추가로 부과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합판보드생산업계가 오는 24일 종료되는 이 덤핑방지관세를 연장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최근 요구를 스스로 철회하면서 덤핑방지관세는 당분간 부과되지 않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국내 파티클보드 생산자와 가구생산업계 간의 상생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덤핑방지관세 연장 요청자인 한국합판보드협회가 해당 요청을 철회했다"며 "관련 심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국내 파티클보드 생산자들은 수입산 보드에 대한 규제가 필요했고, 국내 가구업계는 값싼 수입산 보드가 필요했는데 양쪽이 절충안을 찾으면서 덤핑방지관세 부과 요구가 철회됐다는 것이다.
덤핑방지관세는 외국 물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거나 국내산업을 보호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가 조치할 수 있는 국내산업 보호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