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모토로라가 애플을 상대로 낸 특허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모토로라 모빌러티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청구 사건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에 따르면 ITC의 토머스펜더 판사는 애플은 모토로라가 제소한 4가지 특허 가운데 와이파이(Wi-Fi)와 관련된 기술 1건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수입금지 여부는 ITC 위원 전원의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거친 후 오는 8월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에 베키 레너드 모토로라 대변인은 "이 결과는 애플이 모토로라의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것이 분명하다"며 "8월 전체위원회의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이메일 성명에서 밝혔다.
반면, 크리스틴헛지 애플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독일 법원에서 특허 무효 선언이 있었다"며 "이의 제기할 수 있는 강력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토로라 모바일의 주가는 3.2%, 애플은 2.25%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