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주택지표의 예상 밖 호조와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만3000선 탈환에 성공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의 주가 하락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24일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4.49포인트(0.58%)오른 1만3001.56을 기록하며 1만3000선을 탈환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5.03포인트(0.37%) 오르며 1371.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85포인트(0.30%) 하락한 2961.6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유로존 국가들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와 소비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에 힘을 보탰다. 2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의 경우 대도시 집값 하락 폭은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월대비로는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아울러 3월 신규주택판매 지수도 예상 밖 호조를 나타내 주택시장이 등 더 이상 침체되진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4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에 못미쳤지만, 3월 신규주택 판매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판매 가격도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종모3M과 AT&T 등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개장 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이동통신사 AT&T와 3M은 각각 3.6%, 1.6% 올랐고 통신사인 버라이존도 2.39%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비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3M과 AT&T 등이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
GE와 듀폰이 2.6%, 1.66% 올랐고 IBM은 분기 배당을 13%나 높이고 70억달러 어치의 추가 자사주 취득을 발표한 뒤로 0.69%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의 주가가 2%이상 하락하면서 홀로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