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화증권은 26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여전히 불투명한 후판 시황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32.3%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4192억원, 영업적자 42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슬라브 투입원가가 5만원 하락하였지만, 후판 판매가격은 7만원 이상 떨어지면서 후판 롤마진이 21만원으로 17.3% 축소되면서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철근부문은 3분기에 압연설비 120만톤 신증설이 완료되면 제강과 압연능력 불일치로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형강부문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봉형강 부문은 하반기부터 이익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는 이유에 대해 "▲국내외 후판수요 감소로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철근부문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