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26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한 313억원, 영업적자는 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쏠라 장비 신규 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주 고객인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역시 정체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송 연구원은 “2분기 중반 이후에는 수주 모멘텀이 회복돼 적어도 2분기 이후에 추가적으로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오는 2분기와 3분기 매출액은 각각 448억원, 7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71%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2분기 말 AMOLED 봉지 장비 수주, 반도체장비 수주, 쏠라 장비 수주 등 전 부문에 걸친 신규 수주의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모멘텀은 Oxide 증착장비에 대한 고객사들의 양산 테스트 결과에 달려 있어 테스트 결과가 잘 나온다면 본격적인 장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