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여권의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비박(非朴) 진영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에 이어 두번째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힐 예정이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대권행보를 시작했다.
정 의원은 1988년 울산 동구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5선을 거쳐 서울 동작을에서도 재선에 성공해 7선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월드컵 4강 신화를 바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막판까지 단일화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정 의원은 경선룰을 놓고 비박계 주자들과 함께 완전국민참여경선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어 박근혜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