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30일 향후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전 세계 시장 평균보다 높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인 점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5.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갱신했다"며 "2분기에는 6조9000억원, 3분기에는 8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은 시장점유율 30%를 상회하게 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시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Mobile DRAM, NAND, AP, 디스플레이 등을 직접 생산하고, 계열사들을 통해 상당부문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심지어 최대의 경쟁업체인 애플 또한 동사에 부품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노키아가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0% 가량을 달성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행사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그는 "향후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전 세계 시장 평균보다 높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인 점으로 평가된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회복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의 결실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