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울트라가스그룹으로부터 2만2000CBM급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14년 2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동일한 LPG선 4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울트라가스그룹은 18개 선사로 구성된 다국적 해운그룹으로서 에너지와 부동산 투자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조선소에 발주 경험이 많은 회사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라 LPG선과 LNG선 등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선박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STX조선해양은 2분기에도 수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에 STX유럽이 브라질 트렌스페트로로부터 수주한 LPG선.
한편, 지난 24일 STX조선해양과 STX다롄은 총 2억달러 규모로 각각 2척과 4척의 중형 탱커를 수주한 바 있다. 여기에는 각각 2척과 4척의 옵션물량이 포함돼 있어 향후 발주로 연결시 총 물량은 12척, 4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