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중소형주식펀드와 삼성그룹주펀드의 강세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도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소형주+삼성그룹주펀드의 힘..국내주식형펀드 1.98% ‘↑’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1.98%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및 미 연방준비제도(FRB)에 의한 양적완화 가능성이 국내 투자심리를 촉진시키며 코스피가 1.58%, 코스닥은 2.27%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식펀드가 2.29%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해 각각 1.67%, 1.73%의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주식펀드만이 1.3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89%와 0.6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플러스를 낸 반면 롱-숏 전략을 취하는 시장중립형은 -0.10%로 유일하게 국내 유형 펀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시가총액 200조원의 문을 연 삼성전자의 위세와 삼성 계열사의 상승에 힘입어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4% 이상 상승하며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美•中 경제지표 호조세..해외주식형펀드 0.81% ‘↑’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주간 수익률 0.8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주식펀드가 한주간 1.53% 상승하며 지역별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소 수수료율 인하 등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도 호재로 작용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4월 제조업 지수가 두달째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난달 말 발표된 주택지표도 2년만에 초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0.83%의 성과를 올렸다.
반면 원자재 가격 영향을 많이 받는 브라질과 러시아증시가 최근 무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러시아주식펀드는 0.26%, 브라질주식펀드는 1.40% 수익률이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인도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과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며 -1.14%의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