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일 "강력한 수요관리와 절약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사용 효율을 47%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과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너지와 원자력 토크콘서트'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수요 측면에서 강력한 수요관리와 절약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사용 효율을 47%까지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제5의 에너지라 불리는 '에너지 절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단위 부가가치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투입량을 뜻하는 에너지 원단위가 절반 정도로 감소하는 것이다.
그는 "공급 측면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늘릴 계획"이라며 "아울러 미래 에너지로의 성장가능성과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할 게획"이라며 "원자력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대용량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아직은 자연 환경과 국토여건상 한계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원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은 경쟁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OX 퀴즈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는 생계형 서민이라는 점 ▲우리나라로서는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점 ▲ 저렴한 원자력 발전이 세계 10대 경제대국 건설의 일등공신이라는 점 ▲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미래 세대를 책임지는 신성장동력이라는 점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으로 지경부는 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해 학생·주부 등과의 다각적인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갖고, 열린 에너지와 원자력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