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최악의 폭력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일 "아, 오늘로 대한민국 진보는 죽었다"고 탄식했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권파 당원들과 중앙위원들이 단상을 완전히 점거하여 난동을 부리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진 교수는 "아수라장"이라며 "할 말이 없네요"라고 적어 착잡한 심경을 짐작케 했다.
한편 당권파 중앙위원 및 당원들 백여명은 중앙위 사회를 맡은 심상정 공동대표가 첫째 안건인 강령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자 단상으로 올라와 폭력을 자행했다.
이들은 단상을 점거한 이후 계속해서 "불법 중앙위 해산하라"는 구호를 조직적·기계적으로 외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