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최악의 폭력사태가 터지고 말았다.
상식을 져버린 당권파의 행패에 조준호 공동대표가 맞아 탈진상태고, 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도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앞서 당권파 중앙위원들은 참관인 자격의 당원들은 사회를 맡은 심상정 공동대표가 강령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자 단상을 점거, 공동대표단을 덮쳤다.
당권파의 수장으로 얼굴을 바꾼 이정희 공동대표는 중앙위 시작에 앞서 대표직을 사퇴해 현장에 없었지만 비난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공동대표단이 구출(?)된 뒤 천호선 대변인은 "조준호 대표가 좀 많이 맞으셨다"며 "옷이 찢겼고 탈진상태"라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유시민 대표는 좀 덜하지만 맞기는 맞았다. 심상정 대표는 유 대표와 진행요원들이 보호해 괜찮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런 사단이 벌어졌지만 회의는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절차상 정회를 한 것은 아니다.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