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기관 매수 전환에 기력 회복..1910선 중반(14:15)

입력 : 2012-05-14 오후 2:23:2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1910선 중반까지 힘겹게 회복 중이다.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됐고,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우려감을 털어내고 지지력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14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16%) 하락한 1914.09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108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064억원 매도로 받아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이 매수로 복귀해 2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 564억원, 비차익거래 1308억원 등 총 1873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31%)이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음식료품(2.53%), 섬유·의복(1.73%), 비금속광물(1.56%), 전기가스업(1.37%) 등이 약세다.
 
반면, 장 후반들어 상승 반전한 업종들도 눈에 띈다. 전기·전자(0.8%), 운송장비(0.62%), 보험(0.56%), 통신업(0.4%), 제조업(0.26%), 건설업(0.15%) 등이 상승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엔씨소프트(036570)가 10%까지 낙폭을 키우면서 급락을 이어가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이 4%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주의 약세가 짙어지고 있다.
 
롯데칠성(005300)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닷새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고,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001800), 롯데제과(004990) 등 제과주도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5%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현대산업(012630), 대림산업(000210), 두산중공업(0340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는 1%까지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반면 제일모직(001300), 삼성SDI(00640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 등은 소폭 동반 하락 중이다.
 
보험주는 종목별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등 대장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오면서 업종으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를 필두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상승 중이고, 중국의 지준율 인하 기대감에 POSCO(005490)를 비롯한 현대제철(004020), 세아제강(003030), 동국제강(001230) 등 철강주가 오름세다. 다만 현대하이스코는 나흘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4포인트(0.7%) 하락한 490.22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068270)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9% 넘게 오르고 있고, 컴투스(07834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게임빌(063080), 바른손게임즈(035620), JCE(067000), 웹젠(069080), 네오위즈인터넷(104200) 등 게임주가 강세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외국인의 매도에도 나흘째 상승하고 있고,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소프트웨어(SW) 구축 계약 호재에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실리콘웍스(108320)가 크게 밀리면서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고, 한글과컴퓨터(030520), 성광벤드(014620), 드래곤플라이(030350), 태광(023160), 안랩(053800), 제이콘텐트리(036420) 등이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5원 오른 114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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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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