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65포인트(0.57%) 하락한 2367.08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시장에 호재가 되기는 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 등 유럽 위기감이 재고조된 것 역시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대외 경기 침체가 FDI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지준율 추가 인하로 부족한 시장 유동성을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4개월 간 베이징의 주택 판매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반케(-0.34%), 폴리부동산그룹(-0.47%) 등 부동산주 하락곡선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중국 내 철강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와 베이징의 철강가격은 톤당 50위안, 80위안 떨어졌다. 보산철강(-0.41%), 북경수도철강(1.11%) 등 철강주 역시 약세다.
공상은행(-0.46%), 초상은행(-0.17%), 건설은행(0.22%) 등 은행주의 흐름 엇갈리고 있으며 시노펙(-0.28%), 페트로차이나(-0.52%) 등 정유주는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