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5.54포인트(0.23%) 내린 2369.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그리스를 중심으로한 대외 경기 악화가 여전히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전일 세계 최대 채권운용펀드인 핌코는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7%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대비 0.74% 감소한 84억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성과를 얻지 못하고 다음달 2차 총선이 확실시 되는 것 역시 시장에는 악재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지수와 주택건설경기가 호조를 띠며 올 여름 이후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낙폭이 제한적이다.
이날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소비 촉진정책이 논의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하이얼(0.16%), TCL(1.37%), 메이링(0.97%) 등 관련주가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지며 강서구리(-0.48%), 보산철강(-0.41%) 등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다.
차이나반케(-0.79%), 폴리부동찬그룹(-0.77%) 등 부동산주와 초상은행(-0.42%), 중국은행(-0.33%) 등 은행주 역시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