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4월 방송된 지상파방송 가운데 몰입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로 나타났다.
그 뒤를 KBS 2TV <적도의 남자>와 MBC <무한도전>이 이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는 16일 KBS 2TV와 MBC에서 방영된 84개 프로그램에 대해 ‘몰입도 지수(PEI, Program Engagement Index)’를 측정해 이같이 발표했다.(표 참고)
코바코는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13~49세 남녀 9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PE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클수록 높은 몰입도를, 100보다 작을수록 낮은 몰입도를 나타낸다.
장르별로 몰입도가 가장 높은 것은 드라마로 나타났다.(그래프 참고)
그 뒤를 정보ㆍ교양, 시사ㆍ보도 프로그램이 이었고, 연예ㆍ오락 프로그램은 몰입도가 가장 낮았다.
조사결과 프로그램 시청률과 몰입도 순위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입도 상위 10개 프로그램 가운데 3개는 시청률이 10%를 밑돌았다.
MBC <무한도전>의 경우 재방송인 데도 몰입도 지수 134.5로 전체 3위에 올라 ‘골수팬’이 탄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확인시켰다.
한편 코바코는 방송광고지표로 쓰이는 시청률의 보완재로 PEI지수를 지난해 개발했으며, 매달 정례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방송광고영업에 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