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중국현지공장에 생산조립동을 추가로 건설해 현재 연간 2000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오는 2016년까지 4000대 규모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지 기술인력과 고객교육을 위해 기술교육센터를 신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중국 옌타이 두산기상(DIY) 공장에서 '두산국제공작기계전시회(China DIMF)'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중국 공작기계 시장 진출 1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터닝센터 11개, 머시닝센터 13개, 방전가공기 1개 등 총 25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기기 상태나 가공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기기 이상시 알람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SMART i'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3년 중국 현지 공작기계 법인인 두산기상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총 5284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했고, 본사 생산 제품을 포함해 총 10310대를 중국 시장에 판매했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7% 성장률을 보였고, 매출은 3.4배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김재섭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장은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개발 능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중국 현지 공장을 글로벌시장 공략의 핵심거점으로 삼아 2020년 글로벌 톱3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